JPGIF/옷소매 붉은 끝동 57

이제 주변은 빛으로 채우리

1. 처분을 기다리는 산 2. 어둠으로 들어가는 산, 어둠에서 나오는 산 3. 홀로 남은 산 등을 돌리고 무릎을 꿇고있는 산과 앞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는 산. 왕이 산을 두고 나가는 편전에는 금군이 산의 등을 둘러싸고 있었다. 왕이 산을 두고 나가는 편전에는 이제 밝은 등불로 채워져있다. 3. 빛을 그리워 하는 덕임 4. 덕임을 돌아보는 산 5. 토독토독 6. 동궁의 궁녀, 대전의 궁녀 7. 동궁과 대전 8. 동쪽의 해는 떠올라 새벽녘을 걷던 동궁의 세손은 지존이 되어 날을 밝혔다. 9. 궐은 분란이 많은 곳 더보기

난 이미 마음을 정했어

옷소매 붉은 끝동 EP 12 꽃이 또 피려나.. - 덕임아 … 왜 여기 있었지? 저하를 뵐 수 있을까 봐… 뵙고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상처는 어떠십니까? 아직도 많이 아프시옵니까? 오늘 하루 수백 명의 사람들을 만나 수천 가지 질문을 들었지. 누구도 내 상처에 대해서 묻지 않았어. 오직 너뿐이다. 내가 널 생각하듯 너도 날 생각한다면 이곳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소인은 그저 … 저하의 상처가 염려되어 … 송구하옵니다. 의녀가 아니라 상처를 싸맬 줄 모릅니다. 상관없다. 네가 뭘 할 줄 알든 할 줄 모르든. 상관없다. 덕임아. 난 이미 마음을 정했어. - 저하, 소인은… 지금 당장은 아니야. 너에게 물어볼 것도, 들어야 할 것도 많지만. 지금은 겨를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나의 마음도 나중에 말할 것이고...